청소년 나의 꿈 축제 - 김유진

작성자
한글학교
작성일
2023-06-09 07:51
조회
118

 신성교회 한글학교 고3 - 김유진 학생 (대상)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Micol Kim, 한국 이름으로는 아름다운 별이라는 뜻을 가진 김유진이라고 합니다.

어릴적 수많았던 저의 꿈은 하늘의 별빛만큼이나 아주 많았습니다. 그런데 꿈을 향해 가는 일은  다가가고 다가가도 잡히지 않는 머나먼 별빛처럼 아득히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별빛같은 나의 꿈들이 꺼져갈때 쯤의 일입니다.

오빠가 나라의 국방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원하여 군대에 입대하였습니다.4주간의 교욱을 받는 동안 우리 가족은 매일매일 위문편지를 썼습니다.전쟁 영화에서처럼 ’힘들지는 않을까?’ ‘다치지는 않을까?’ 또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에 부모님은 염려와 걱정이 많으셨습니다..걱정스러웠던 훈련을 무사히 마친 오빠가 첫휴가를 받아 집에 도착했을때 대문에서 , ‘충성!’ 하던 모습은 저에겐 ‘멋짐’ 그 자체였습니다. 

오빠가 군인이 되니 처음으로 저는 전쟁과 평화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발발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뉴스로 통하여 접했을 때 너무나도 처참하고 안타까운 상황을 보았습니다. 도시는 부서져 폐허가 되고, 하루아침에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된 아이들 그리고  난민이 되어 추위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는 그들은 얼마나 희망이 없을까요? 그들의 불안과 공포감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집이 부서진 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지금 우리가족을 잃는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당장 어디서 떨어질지 모르는 폭탄을 걱정해야 한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우리 모두가 평화를 누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몰랐을 뿐,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호국영령들의 헌신과 국민의 누군가는 전쟁이 없는 평화를 위해 우리를 보호하고 나라를 지키고 있었습니다.평화를 지키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이 부자의 나라가 된다해도 전쟁으로 인하여  한순간에 모든것이 잿더미가 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단하나 남은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는 전쟁이 끝난것이 아니라 휴전중이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군대를 가야하는 의무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모두의 소원 일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가족과 이웃의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군인이 되어야만 합니다.

전에는 막연하게 여군이 되어볼까? 했었던 생각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알아 갈수록 저의 심장을 뛰게 하는 훌륭한 꿈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운동을 통하여 단련된 튼튼한 몸과 가족과 이웃사랑을 통한 애국심으로 저는 한국에 있는 대학의 군사학과를 지원 할 생각입니다.

모국어인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스페인어를 구사할수있는 장점을 살려 대한민국의 국방력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군사교육을 받아 국가와 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군대의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제가 되고자 하는 꿈이 국가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저는 벌써부터 설레이고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전쟁을 일으키는 군인이 아닌 나의 가족을! 여러분을! 전쟁의 공포로부터 지켜드리겠습니다. 저의 꿈을 응원해 주실래요?

충성! 감사합니다.

2Q==

Scroll to Top